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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증상, 간단한 자가 진단

by 여유맘 2023. 2. 11.

ADHD란 ‘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의 약자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과다행동) 장애라고 번역합니다. 주의력이 떨어지고 산만하거나 과다한 활동과 충동성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증상들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아동기 내내 여러 방면에서 어려움이 지속되고, 일부의 경우 청소년기와 성인기가 되어서도 증상이 남게 됩니다.

 

대략 75%ADHD는 다른 정신 질환을 동반합니다. 이러한 동반 질환들은 강박장애, 품행장애, 성격장애, 그리고 기분장애에 걸친 다양한 질환을 포함합니다. 이 동반 질환들은 선천적인 요인일 수도 있으나 후천적으로 성장 시기의 부정적인 피드백으로 형성될 수도 있습니다.

 

ADHD는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 무엇이냐에 따라 1) 주의력결핍형, 2) 과잉행동/충동성형, 3)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충동성이 같이 나타나는 혼합형 등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1. ADHD 핵심 증상

1) 과잉행동 및 충동성

ADHD라고 하면 흔히 떠올리는 시끌벅적하고 산만한 타입이 과잉행동/충동성 유형입니다. 과잉행동이란 행동이 과도하게 많다는 뜻입니다. 가만히 있지 못하고 계속 움직이면서 돌아다니거나 장난을 칩니다. 과잉행동은 어릴 때부터 일찍이 인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아이들에게서 정상적으로 나타나는 활동적인 모습과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학교에 입학한 후 수업 시간에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하고 규칙을 지켜야 하는 나이가 되었을 때 평가하면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과잉행동은 남자아이에게서 3배 정도 더 많이 관찰됩니다.

 

과잉행동은 밖으로 증상이 드러나므로 사회적, 가정적인 문제를 많이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반항적 행동으로 학교에서 징계를 받는 경우가 많고, 사고로 인한 부상도 많으며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도 많습니다.

 

과잉행동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차 줄어드는 경향이 강합니다. 빠르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이전보다 훨씬 차분해 보이는 느낌이 들며, 대체로 청소년기나 성인기가 되면 그다지 행동이 크거나 과하다는 느낌을 주지 않게 됩니다. 이처럼 나이가 들면서 과잉행동이 줄어들기 때문에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과잉행동/충동성형이나 혼합형보다 주의력결핍형이 많아집니다.

 

충동성이란 생각 없이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말합니다. 뒤에 일어날 일은 생각하지도 않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행동으로 바로 옮깁니다. 이로 인해 실수가 잦고, 나중에 후회하게 되는 일이 많습니다.

 

충동성은 부주의한 모습과는 구분되지만 과잉행동과는 잘 구별되지 않고 함께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 진단기준에서도 과잉행동과 함께 묶어 평가하고 있습니다.

 

 

2) 주의력 결핍

잔실수가 많지만 소란스럽지 않고 눈에 띄게 산만하지도 않은 조용한 ADHD’라고 불리는 경우가 주의력결핍 유형입니다. 주의력 결핍이란 주의집중을 유지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말로, 산만하고 오래 집중하기 어려운 것을 말합니다.

 

재미있는 놀이나 게임은 꽤 오랫동안 집중을 유지할 수 있지만, 재미없고 반복적이거나 공부 같은 활동은 오래 유지하기가 힘들다. 해야 할 것을 잘 까먹고,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기도 하며, 멍하니 있거나 딴생각을 하느라 다른 사람의 말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주의력결핍 증상은 아주 어릴 때는 뚜렷이 나타나지 않다가 학교에 입학하면서 알아채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업 시간에 집중을 못하게 되니 흔히 학업 성적이 떨어지게 됩니다.

 

주의력결핍 증상이 주된 경우는 과잉행동/충동성이 주된 경우에 비해 수동적이고, 덜 공격적이고, 자기주장도 잘 못 하고, 사회성도 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3) 기타 증상

(1) 감정조절의 어려움

감정 기능은 크게 감정을 인식하는 기능과 감정을 조절하는 기능으로 나눌 수 있는데, ADHD에서는 두 가지 모두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정조절이 안 되면 지나치게 흥분하거나 일상적인 무력감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우울감과 불안감이 동반되는 경우도 흔하다.

 

 

(2) 인지발달 및 학업 수행의 어려움

ADHD 아동은 또래보다 지능 발달이 다소 뒤처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표준화된 지능검사에서 평균 7~15점 낮다고 보고됩니다.

 

그렇지만 이것이 실제 지능이 낮아서인지 아니면 주의 산만과 과잉행동/충동성 때문에 검사를 하는 동안에도 수행이 저하되어서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또는 ADHD 아동이 타 아동보다 학습을 하지 않으려 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ADHD 아동 중 학업 수행의 두려움을 보이는 경우는 약 40%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3) 작업기억력의 저하

작업기억력은 단기 기억력의 일종으로 볼 수 있으며, 컴퓨터의 RAM 용량과 비슷합니다. 눈앞에 닥친 문제를 해결하거나 미래를 대비해 계획을 세우려면 모두 작업기억력이 충분해야 합니다.

ADHD에서는, 방금 들은 말도 까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일들을 해야 할 경우 순서를 헷갈리거나, 한 두 가지를 잊어버리는 것은 다 작업기억력이 떨어져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2.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자가진단

1) 수업이나 놀이에 집중하지 못한다

2) , 다리를 끊임없이 움직인다

3)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

4) 소지품을 자주 잃어버린다

5) 주위 사람들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는다

6) 충동적인 행동을 자주 한다

7) 쉽게 짜증 내고 울어버린다

8) 폭력적인 행동이 보인다

9)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다

10) 정리 정돈이 어렵다

* 위 항목 중 3개 이상에 해당된다면 아동 ADHD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위 내용은 참고사항일 뿐이며 정확한 진단은 전문의를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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