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리스 카페에 이어 정자동에 생긴 2호점을 토요일 오후에 방문했습니다. 대기줄이 엄청 길다는 말을 듣고, 또 판교점에 겨울에도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고 정말 맛집이구나 했는데 토요일 오후 3시에 가니 자리가 있었습니다.
모든 메뉴가 다 맛있어서 문 닫을 시간에는 식재료가 떨어져서 Sold out 되는 메뉴가 많다더군요. 제가 갔을 때도 이미 몇 개는 재료가 떨어져서 주문이 안된다고 했습니다.
1. 음식
1) LEE'S CHOP SALAD
<아보카도, 토마토, 치킨, 채소, 올리브, 계란 등 푸짐한 한 끼 샐러드>라고 메뉴에 적혀 있었는데, 진짜 푸짐했습니다. 오후 3시에 방문했고, 저녁 약속이 있는 상태여서 가볍게 먹으려고 샐러드를 주문했는데.. 엄청 양이 많았습니다.
메뉴를 완전 잘못 주문했습니다. 저녁은 나중에 생각하고 일단 먹고 보자 하고 잔뜩 먹었네요.
식재료가 전부 신선하고 양이 많아서 많이 먹는 사람들에게도 한 끼 식사로 충분하겠습니다. 피클도 특이하게 생겼고 맛있었습니다. 19,000원이었는데 가격이 진짜 아깝지 않은 샐러드였습니다.
2) CAFE LASAGNA
<4가지 치즈를 넣어 구운 포슬포슬하고 든든한 가정식 라자냐>라고 메뉴판에 안내되어 있습니다. 짭조름한 라자냐를 빵과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습니다. 다른 데서 잘 볼 수 없는 메뉴인 라자냐를 특색 있게 잘하는 집입니다.
다만 약간 짠 느낌이 있어서 이것만 먹기에는 저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웠는데 빵 위에 올려 먹으니 딱 좋았습니다. 라자냐를 주문하실 때는 빵 추가 추천합니다. 라자냐는 22,000원인데 요즘 웬만한 파스타도 다 2만 원대라 이것 또한 가격 대비 괜찮은 듯합니다.
3) 코울슬로, 오렌지 주스
착즙 오렌지 주스는 오렌지 알갱이가 알알이 씹혀서 정말 맛있어요. 코울슬로도 약간 달짝지근한 게 양배추와 소스가 잘 어울려 맛있습니다. 물도 레몬을 넣은 듯 상큼한 맛과 향이 느껴집니다.
이 집 메뉴는 다 맛있다고 아무거나 시켜도 된다던데 진짜였습니다. 아직 못 먹어본 메뉴들은 다음에 방문해서 다 먹어보고 싶네요. 요즘 인플레이션 때문에 다 가격이 올라 브런치 메뉴들 가격이 장난이 아니면서 양은 쪼금 주는데 여기는 양이 정말 푸짐합니다. 양이 많아서 가격이 착한 편입니다.
2. 서비스
손님이 그렇게 많으면 피곤해서라도 좀 불친절할 텐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너무 친절해서 미안할 정도이네요.
3. 분위기
리스카페 판교점도 미국 분위기 인테리어로 유명하다는데 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자동 카페거리의 멋진 풍경이 창밖으로 보이고 실내 인테리어도 이국적으로 예쁩니다.
맛, 서비스, 분위기, 가격... 왜 사람들이 그렇게들 줄을 섰나 이해가 됩니다.
4. 영업시간
수~일 10:00~16:30 (좀 더 연장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월, 화 휴무
라스트 오더 15:30
웨이팅리스트 오전 9시부터 작성 (전화 예약, 테이블링 예약 다 안된답니다.)
5. 주차
정자동 동양파라곤 아파트 GATE 1에 주차 (1이 제일 가깝고 2,3도 주차는 가능, 조금 걸으면 됩니다.)
2시간 무료 주차
6. 위치, 연락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210 120호
0507-1361-6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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